쯔요시의 솔로 프로젝트 중 하나인 244 ENDLI-x(쯔요시 엔드릭스)의 앨범,  I AND 愛(아이)의 4번 트랙에 실린 곡입니다.
Yellow에요.
동영상에서 앞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뒤에 있는 노래는 SPACE kiss라는 다른 곡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역시 똥싼바지배기팬츠는 무대 위에서나 입기에 좋은 옷인 것 같습니다......
(전 저 바지 너무 싫어요... 길가다 보이면 허리춤 잡고 끌어올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좋아서 입겠다는데 뭘 어쩌나요..ㅜㅜ)


쯔요시는 꽤 오래 전부터 솔로 프로젝트를 했었지요.
그 시작이 ソメイヨシノ(소메이요시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도쿄 여행 다녀온 후 포스팅 했을 때 여행 마지막날 포스트에 삽입했던 곡인데요,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하네요.


여튼 이번에 포스팅한 이 Yellow란 노래는 작년 여름 즈음에 줄기차게 들었던 노래입니다.
아이팟에서 이것만 재생시켜놓고 몇 시간을 듣고 있었지요.

전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정말, 질릴 때까지 며칠을 들어요.
그래서 가끔 재생횟수를 보면 140이 그냥 넘어가는 곡이 몇 개 있습니다...
저번에 포스팅한 적 있는 Travis의 closer라든가... Muse의 Time is running out도 그랬구요.
참으로 징하게도 듣지요;

그 때는 뭐에 끌려서 급 듣게 되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정작 앨범이 나온지 1년이 훨씬 넘게 지나서 이 곡에 꽂혀서는, 결국 재생횟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주셨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오랍들 알게 된지도 벌써 6년? 7년? 여튼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ㅋ
예전에는 일본어를 거의 몰라서 그냥 노래는 따로 듣고 가사는 일일이 찾아보거나 귀찮으면 말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웬만한 노래는 들으면서 해석하고 있네요.
스스로도 참 신기합니다.


킨키 두 사람 중에서 누가 더 좋냐고 하면, 둘 중에 한 명을 딱 고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고르자면 쯔요시가 더 좋네요.
별로 외모 따져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노래 자체가 제 취향에 맞는게 더 많아요.
코이치 곡은 너무 아이돌 곡이랄까, 현대적인 느낌이 참 많이 가미되어서;
가끔 전 듣다보면 질리는 곡이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쯔요시 노래 전부 다 취향인 건 아니에요.
가장 단적인 예가 空が泣くから(소라가나쿠까라).
처음 들었을 때 거부감 작렬이었습니다. 일본색이 참 짙은 노래거든요. 지금은 뭐... 그냥저냥 듣고 있지만요.
이 오빠가 자신의 나라를 참 좋아하셔서; 그런 느낌을 노래에 많이 집어넣는데요,
가끔 그게 지나친 곡이 있어서, 그런건 좀 익숙해져야 들을만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곡이 사실 대부분이어서 앨범이나 싱글 사는데는 별 부담을 갖지 않고 있어요.



다음달(12월 1일)에 드디어 킨키의 새 싱글이 나온다는데(스완송이 나온지 장장 13개월만에요.. -_-;;),
커플링 두 곡 중 한 곡은 코이치 작사 쯔요시 작곡, 다른 커플링 곡과 타이틀은 쯔요시 작사 코이치 작곡이더라구요.
웬일이야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이번에 앨범이 나온다면 순서대로 따져서 K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저도 포함해서;) 앨범 제목은 KinKi Kids로 하고 앨범 전 곡을 두 사람이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엄청 바쁜 두 사람인걸 잘 알기에 단순한 희망사항으로 끝나는가 했더니,
싱글에서 이렇게 이뤄주시네요~

언젠가 인터뷰에서 쯔요시였나.. 코이치였나.. 암튼 누군가가 두 사람이 전 곡을 작사 작곡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두 사람이 만든 곡은 언제나 취향이었기 때문에, 이번 싱글도 사실 엄청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부디 자켓도 예쁘게 나오기를 바라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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