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나랑 나이가 같은 영화.

제목도 많이 들어봤고, OST도 유명해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작 영화는 이번에 처음 봤다.

줄거리조차 몰랐었기 때문에 그저 사랑영화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어서 당황하기도 했다.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유일한 오락시설인 영화관,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거기서 영화를 영사하는 알베르토와 영화를 좋아하는 토토, 두 사람의 우정이야기였다.


마지막에, 알베르토의 유품을 상영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토토가 어릴 적, 성당 신부님이 잘라내라고 해서 알프레도가 다 잘라냈던 키스신들.

그걸 다 이어붙인 걸 토토에게 남겼는데,

어떻게 보면 뭐야 싶은 장면인데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앞으로는 어쩌다 시네마 천국 OST가 들리게 되면 영화의 장면들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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