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뵙습니다.......-ㅅ-//;;
중간고사가 끝나고 하나? 둘? 셋? 여튼 몇 개를 골리고 나서 다시 잠수를 타버린 저....
그리고 다시 기말고사가 끝나고(?) 돌아왔습니다..엉엉ㅠㅠ

이번 편은 도쿄여행은 3일째, 일본여행으로 따지면 4일째입니다~ >  <
전날 센다이[仙台]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버스를 타고 도쿄[東京]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잠시 눈을 붙이다가 다시 일어나서 친구랑 열심히 이야기를 했었더랩니다...
도쿄 근처 도로 이정표에 하치오지[八王子]라는 곳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코오라방이 생각났더랬지요.

그리고 이벤트 하나 더.
버스에 일본초명문여학교, 시라유리[白百合]학원 학생이 있었어요.....ㄷㄷ
옆에 웬 남자분이랑 같이 탔는데, 장담컨데 절대 아버지는 아니었어요.
.......분명 집사나 여튼 그런 사람일거라고 장담했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알아봤냐구요?
리라하우스 별관에서 일본명문여고 교복만 쭉- 훝어본 적이 있었거든요...-_-a;;;
게다가 시라유리학원은 유명해서 그런지 그 교복 이미지를 종종 본 적이 있구요....
그래서 그 아가씨가 타는 순간, 익숙한 교복에 익숙한 학교 마크 덕에 바로 알아봤었죠... 아하하하;;
다만 교복사진을 찍히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기도 하고 버스에서 그러고 싶지 않아서
살짝살짝 보기만 했어요...ㅎㅎ
그런데 센다이에도 학원이 있는걸로 아는데.. 왜 도쿄행 버스를 탔을까나..-_-;;;
여튼 그러다가 이야기는 어느새 후카쿙에게로 넘어갔어요...
그 아가씨도 꽤나 알려진 '아가씨[お嬢様]'인지라.......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도쿄 도착.
너무너무 피곤해서, 걸어가려다가 그냥 전철을 탔습니다.
숙소에 굿즈를 놔두고 다시 나왔어요.
.....아, 아니다. 바로 갔나? -_-;;
여튼 잘 기억이...안나네요...-_-;;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기억이라...ㄷㄷ;;

어.찌.되.었.든!!!!;;

저희는 현재 일왕의 거주지인 고쿄[皇居]로 갔답니다~
그리고 마루노우치[丸の内]를 걸어서.. 도쿄타워[東京タワー]로 향했지요...
아... 정말.. 멀었습니다.. 네.. 진짜 멀었어요;;;;
이건 다음 편에서 이야기할게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반으로 나눌거거든요...ㅠㅠ

그럼 고쿄편, 시작할게요~ >  <


저희는 유라쿠쵸[有楽町]역에서 내렸기 때문에-
가는 김에 제국극장[帝国劇場]을 지나갈 수 있었답니다!!!!! >  <!!!!



오오, 제국극장이다, 오오오오ㅠㅠ
사실 이름은 마음에 안들지만...
(제국이 뭡니까, 제국이ㅠㅠ 제국주의시대를 기억하자는 것도 아니고.........ㅠㅠ)
그래도...ㅠㅠ
코오라방이ㅠㅠ 매년 초에ㅠㅠ 여기서 쇼크를ㅠㅠ 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보고 싶다고ㅠㅠ 쇼크으으으으으ㅠㅠㅠㅠ......
내년엔 꼭.....ㅠㅠ!!!!!

여기서 몇 분이나 붙박혀 있었는지 몰라요ㅠㅠ
이 날은 마침 공연이 없는 날이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한산한 이 곳도, 공연이 있는 날이면 굉장히 붐비겠죠.
쇼크 공연날은 줄이 정말정말 길게 늘어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하......ㅠㅠ



간판 한 번 더 찍구...



이 길을 따라가면 도쿄역도 갈 수 있어요.
공연 뭘하는가 봤더니 다카라즈카[宝塚]극단의 연극이 하나 있더군요..
이 언니들 공연도 보고 싶은데...ㅠㅠ
그들의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진정 명작이에요....ㅠㅠ
유튭에서 가끔 보는데, 아이고ㅠㅠ 진정 여자분 맞으신가요ㅠㅠ 엉엉ㅠㅠ

암튼 이 때 걸려있던 광고가 태왕사신기였던 것 같은데..-_-;;;
요즘은 태왕사신기 2를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방금 공식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광고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공연들 안내도 있었는데.. 기억 안나네요...-_-;;;;
전 제가 흥미있는 것만 기억하는지라..-_-;;; 불량 기억력입니다;;;


제극이 긴자[銀座]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비싼 기모노 입고 종종걸음으로 걸어가시는 아주머니들도 보였구요...
웬만한 회사원 저리가라는 월급 받는 긴자 OL들도 보였구요....
수트 입은 회사원들도 포스가... 아이쿠..-_-;;;

전날 센다이에서 묵었던 호텔에서 보던 TV에서
웬 OL이 상당히 비싼 가게를 가리키면서 자주 간다고 그러길래
'뭐여... 저 아가씨는 집이 부잣집이냐.. OL이면서 저렇게 비싼델 어떻게 자주 가....'라고 생각했더니
알고보니 긴자 OL.......OTL......
그럼그렇지...-_-;;
일반 OL이 가기엔 너무 비쌌다구....-_-;;;;


여튼 각설하구요.....


아쉽지만 제극을 뒤로 하고선 그냥 꾸역꾸역 걸어내려갔답니다.
...사실 뭐가 나올지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그냥 걸어갔어요....ㅋㅋ

그리고 보이는 지도.



일본은 길거리에 이런 지도가 참 많아요.
덕분에 저희가 도쿄타워를 걸어서 갈 수 있었겠죠...
그리고 숙소로도 돌아갈 수 있었구요...
그거 아니었음 숙소로 못돌아갈 뻔 했습니다ㅠㅠ 엉엉ㅠㅠ

생각보다 한글이 제대로 적혀있어서 조금 놀랐달까요.
종종 다른 사람들이 외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한글이... 한글이 아닌 경우가 참 많잖아요...? ㅋㅋ
물론 저도 그런걸 하나 발견하긴 했지만.. 그건 좀 나중이구요...ㅋ;;;



그리고 제극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
쇼크으으으.....ㅠㅠ...



히비야[日比谷] 역 출구 근처에서 찍은 제극입니다!
저기에요, 저기~ >  <ㅋ



무슨 건물인지도 까먹었습니다... 아하하하하 -_-;;;
마루비루[丸ビル]나 신마루비루[新丸ビル] 중 하나라고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랍니다..ㅠㅠ

그리고 도쿄 올림픽의 성황리 개-_-최를 바라는 저 '일본이니까 할 수 있어[日本だから、できる]'....
진짜, 어딜 가든 다 있어요;;;
급 며칠 전에 쥐가 헛소리 한 게 생각나네요...-_-....
생각은 해보고 사는 건지.. 그렇게 일본이 좋으면 대통령직 내려놓고 좀 가지 않겠나??
.....절대로 '하지않겠나[やらないか]'를 패러디한 게 아닙니다. 으항항.




고쿄 주변의 해자(垓子)를 찍은 모습입니다.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어요.



히비야역과 유라쿠쵸역, 두 군데로 다 통하는 입구입니다.
이 입구랑 제극이랑 같이 한 shot에 넣어봤습니다.



지난번에 메이지신궁[明治神宮]에서도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요,
까마귀, 정말 많습니다... 이렇게 많을 수가 없어요!!;;;
요즘 우리나라에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던데,
기후때문인지 아님 숲이 있어서인지, 까마귀가 많더라구요....



아까 전의 그 사진과 같은 건물이에요.
조심스럽게 마루비루일거라고 예측해봅니다.....히힛;;




클릭해서 보셔야해요!
여전히 파노라마 사진은 어찌 찍는지 몰랐기 때문에..-_-;;
그냥 사진 연사해서 붙여봤습니다.
저번에도 그랬죠.....ㅠㅠ;;
상당히 넓습니다!;;
중요한건 여긴 고쿄 외원[皇居外延]이라는거...
고쿄 전체 넓이는 훨씬 더 넓구요, 사진 정면으로 쭉 걸어가면 히가시교엔[東御苑]이라는 곳이 또 따로 있어요...-_-;;
시간이 늦지만 않았다면 다 돌아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슬슬 어둠이 내리니 빌딩에도 불이 켜지기 시작하네요.





저흰 저게 일왕의 집인가..했지만..
실은 그냥 일본식 성일 뿐이고, 실제 집은 더 안 쪽에 있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메가네바시[めがね橋]입니다.
물에 비친 모양까지 해서 안경처럼 보여서 그렇게 이름붙였나봐요.
좀 더 밝았을 때 찍었으면 아마 더 예쁘지 않았을까 합니다.



버드나무 너머로 보이는 성과 다리.



이정표에요.
히비야공원[日比谷公園]은 도쿄타워를 향해 가면서... 지나갑니다.. 아하하하...........



이게 사쿠라다몬[桜田門]입니다.
고쿄는 이젠 완전히 공원으로 인식되어서인지, 산책하는 사람들과 조깅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완전한 도시의 중심 시가지에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공원이 있다는건 참 부럽더라구요.
서울은 어딜가든 죄다 빌딩뿐이어서 답답한 감도 있었어요...
서울광장은 그냥 자랑하려고 만든 것 뿐이고....-_-...



'특별사적 에도[江戸]성터'라고 적혀있네요.
고쿄는 원래 에도성이 있던 자리니까요.
그 설명입니다.



에도성벽이에요.


제가 고쿄에 대해선 가이드책을 봐도 잘 알 수가 없어서...-_-;;
후반부는 대충대충 넘어갔습니다... 아하하;;

그리고 이제..
문제의 '고쿄에서 걸어서 도쿄타워 가기' 타임(?)입니다...ㅠㅠ
생각해보면 참 무모했죠...-_-;;;
히비야역에서 가미야쵸[神谷町]역까지 걸어간거나 다름없거든요..
지도상에는 전철로 두 정거장이라고 나와있군요...
저번에 서울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가봤더니, 30분이 걸리더군요........... 것도 직진해서 바로 간건데..
이번에는 모르는 길을, 어쩌면 돌아서 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끄악ㅠㅠㅠㅠ
게다가 안타까운(?) 일도 하나 있었지요......

여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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