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말씀드렸듯이! 미리니름 가득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오프닝 영상부터 보시고...
감상은 딱 두 마디.
호무라는 호무호무하고 웁니다!!!!!!
큐베 이 개객끼야...
정말.. 오래간만에 본 신작애니입니다ㅠㅠㅠ
지난 1분기 신작이었죠.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줄여서 마마마.
처음에는 NM 애니방에 신작이라며 오프닝이 올라왔길래 뭔가 싶어서 본거였는데요...
아니, 마법소녀라고 당당하게 미소녀 변신물임 또롱~☆하고 티내고 있으면서
오프닝은 지금까지 봤던 모든 변신물들 통틀어서 제일 우울해... 뭐야 이거...싶었죠ㅠㅠㅠ
저렇게 주인공이 어두운 얼굴로만 나오는 오프닝은 처음이구만요...ㅇ<-<...
물론 이 오프닝에서도 애니 오프닝 특유의 센스들은 빠지지 않습니다..
달리기, 등장 인물이 쓸쓸하게 창 밖 보기, 알몸(...)씬, 단체사진들, 바람에 머리가 휘날리는 모습 등...
그렇지만 뭔가 분위기가 어둡죠....-_-;;;
그래서!!!
총엠티 다녀 온 당일날인 토요일에 1화부터 12화까지 몰아서 다 봤지요.......
아...
호무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목만 보고 속아넘어갔어요,
주인공은 호무라여야합니다!!!!!!
호무라쨔응ㅠㅠㅠㅠ
물론 주인공은 마도카 맞습니다...ㅠㅠㅠ
전 오프닝만 보고는 이 아가씨가 첫 화에서 짜잔~하고 마법소녀가 되는 줄 알았더랬지요.
근데 이 아가씨가 마법소녀가 되는건 12화....................
그럼 1화부터 11화까지는 뭐냐구요?
바로 '마법소녀가 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이지요.
마도카에게 너는 재능이 있다며 마법소녀가 되라고 살살 꼬드기는 큐베
마녀와 싸우다가 죽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을 친히 알려준 마미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넌 마법소녀가 되면 안된다고 싸가지없게 말하는 호무라
좋아하는 남자애를 도와주려고 마법소녀가 되었다가 다가온 현실에 좌절하는 사야카
남을 위해 소원을 빌었다가 오히려 모든 것을 잃고 철저히 자기중심주의로 살게 된 쿄코
이 다섯 명(정확히는 네 명 + 한 마리의 개객끼)을 보며
마도카는 작중 내내 마법소녀가 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마법소녀가 된 네 사람은 자신들이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빌고 마법소녀가 되었지만,
자신은 별다르게 바라는게 없지요.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가족관계도 좋고, 딱히 바라는게 없는 나날들.
그 가운데서 온갖 격한 일들을 겪고,
마법소녀의 비밀 아닌 비밀을 큐베로부터 직접 듣게 되면서 마도카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초반에서 당당하고 거침없던 호무라가 뒤로 가면서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죠.
이걸 무너진다고 해야하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거라고 해야하나....-.-;
마도카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몇 번이나 같은 시간을 반복한 호무라.
그렇지만 매번 실패를 거듭하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됩니다.
이번에도 실패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이 오히려 마도카를 위험하게 했다는 소리에
마녀로 점점 변해가는 호무라쨔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런 호무라의 노력이 헛된 것이 되지 않도록 자신이 신 이상의 존재가 되어버리는 마도카.
솔직히 이건... 전혀 해피엔딩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ㅠㅠㅠㅠㅠㅠ
사실 이런 결말 외에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테니
(거기서 진짜로 신이 나와서 이건 무효야!!!를 외치면.... ...그거야 말로 막장...^^;;
그렇다고 호무라가 다시 돌아가기에는... 호무라 자신의 정신력이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ㅠㅠ)
별다른 말을 할 수가 없지만 말이죠...
차라리 기억을 못했다면 좋았을텐데, 왜 호무라가 기억하도록 만들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가 머리에 리본 묶고 다니는데 어찌나 안타깝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ㅠㅠ
여튼..
정말, '마법소녀물'의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주는 애니였습니다ㅠㅠㅠㅠㅠ
갑자기 츄츄 생각나네요ㅠㅠㅠ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이 아니었던 우리 오리ㅠㅠㅠㅠㅠㅠㅠㅠ
파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