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거 대체 얼마만인가요....-_-;;;
1월 내로 다 올리겠다 장담했었는데, 벌써 4월 말이네요.....;;;;
아핫 -_-;;
여행 다녀온 것도 벌써 1년 전이 되어가고 있고....-_-;;;
여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파트는 도쿄 도착 둘째날이에요.
이날은 시부야와 하라주쿠를 다녀왔어요..랄까, 하라주쿠도 하라주쿠라기보단 메이지신궁만 다녀왔죠...ㅋㅋ;;
근데 사진양이 너무 많아서 -_-;;
두 파트로 나누겠습니다...ㅠ

항상 그렇지만
사진때문에 스압 있구요..=ㅂ=ㅋㅋ;;

우선 시부야[渋谷]입니다~ >  <



시부야에 있는 소뱅 건물이에요~ 저 강렬한 포스의 언니...-_-;;;;
건물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사실은 가이드책을 보며 하치공[ハチ公] 동상을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ㅠ
분명 책에는 금방 찾는다고... 몇 분 걸리지도 않는다고 적혀있었는데
한참을 찾아도 나오지 않는 하치...
대체 어디있는거니...ㅠㅠ



그러다 들어간 HMV에서 킨키 코너가 있길래 찍었습니다~
화면이 격심하게 흔들린걸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네, 원래 HMV에서는 촬영 금지입니다....아하하하핫 -_-;;;
몰래 한 장 찍었어요................................ㅋ;;;;;;;
저 많은 딥디들... 시디들...ㅠㅠㅠㅠㅠㅠ
올콜을 위해서는 필수인 녀석들이네요.. 어흑ㅠㅠㅠ


시부야역 근처 잡지 가게에서 발견한 킨키 팝!!
너무 귀여워서 바로 찍어왔어요ㅠㅠㅋㅋ
처음에는 쯔요 머리의 흰 부분이 설마하니 코이치 침인줄 알고 -_-;;;
대체 누가 이런식으로 그린거야.......라고 만감이 교차했었는데요..
알고보니 머리의 명암이더군요....-_-;;; 아하하핫;;;;
TV가이드 표지였습니다~ 그림은 그 표지사진 비슷하게 그린 거구요..
오른쪽에서 쯔요가 열심히 째려보고 있군요ㅠㅠ;;


드디어 발견한 하치공 동상....ㅠㅠㅠㅠㅠㅠ
알고보니 시부야 역 앞의 광장에 떡하니 서계시더군요.. 어흐흑ㅠㅠ
우리는 왜 멀리까지 돌아갔다 왔는가ㅠㅠㅠㅠㅠㅠㅠ
으악ㅠㅠㅠㅠ

하치는 1920년대에 실제로 있있던 개구요~
심지어 일본이 자랑하는 명견이라는 아키타견[秋田犬]이라더군요..
아마 하치이야기가 그 '명견'이라는 이름에 어느정도는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여튼 하치는 10여년동안 주인이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맞춰서 마중을 나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인이 사고로 죽었던가.. 여튼 사망하고 나서도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동상은 하치가 죽기 1년 전에 세워졌다고 해요.
다만 지금 동상은 1948년에 새로 만들어진거구요,
원본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시물자로 압수되어 총알로 만들어졌다고 그럽니다..-_-;;



하치공 동상 앞에는 옛날 전철을 그대로 옮겨둔 전시관이 있답니다~
물론 무료구요!
안에는 하치의 사진이나 신문기사들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청개구리[アオガエル]라는 애칭도 있다네요...;;
실제 그 주인이 타고 다니던 전철로, 시부야에서 요코하마의 사쿠라기쵸[桜木町]까지 운행했다고 하네요.

내부엔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서 앉긴 무리였구요...ㅠㅠ
오래도록 돌아다녀서 좀 앉길 바랐었는데 말이에요..ㅠㅠ


하치공 동상에서 바라본 큐프론트[Qフロント]와 시부야 109-2 입니다- 'ㅅ'
왼쪽이 큐프론트에요~
제가 갔을 때는 별다른 광고는 나오고 있지 않았습니다ㅠ 아쉬워라ㅠㅠ
측면에 핸콕 광고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츠타야도 있네요.... 저기도 음반매장이었던 것 같은데...;;;


센터가이[センター街] 입구쪽이에요~
아무로 언니가 이쪽을 보고 계시는군요ㅠㅠ
아무로 언니 위로는 갸르네크의 PV가....-_-;;;; 이 때 이미 데뷔했었구나......-_-;;;
멀리 HMV도 보입니다~


전차의 앞부분입니다.
행선지가 적혀있어요~


하치 동상을 봤으니 이젠 모아이상[モヤイ像]이죠! >  <!!
방향을 잘 따져가며 봤더니... 마주보고 있는게 아닌 같은 방향을 보고 있던 하치공 동상과 모아이상....!
으히히 ㅋㅋ


모아이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스터 섬이 新島라고 적혀있더군요...-_-;;
새로 발견된 섬이라서 그렇게 적는 것 같아요...
근데 대체 어떻게 읽어하는거냐.....;;;
しんとう? しんじま? あたらじま? ....아니면 그냥 イースターじま???
알 수 없네요....;;


다시 한 번 HMV입니다! >  <!!
완전 천국이에요ㅠㅠㅠㅠㅠㅠ CD들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어요ㅠㅠ
음반만 있는게 아니라 관련 물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도 잔뜩 있었답니다~
게다가 할인 행사도 하고 있었구요ㅠㅠ!!
그래서 돌아오기 전에 가서 왕창 지르고 왔지요... 아하핫;;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HMV를 보면서 생각했던게,
우리나라는 음반 매장 하나가 명동 한가운데에 이렇게 큰 건물 통째로 들어설 수 있을까..
들어서더라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가 참 궁금하더라구요..
우리도 90년대엔 100만 장 많이 나왔었는데...ㅠㅠ
처음에 MP3로 음악이 나올 때 유료로 잘 돌리고 관리만 잘 했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해요.
좀 아쉽네요............ㅠㅠ


도큐핸즈(TOKYUHANDS) 가는 길에 오오츠카 아이 새 싱글 광고가 있길래 찰칵.
음..
아직 들어보진 않았네요...-_-;;
어느 순간부터 잘 안듣기 시작한 아가씨입니다...;;


도큐핸즈 도착!! >  <!!


어떤 느낌이냐면요,
우리나라 핫트랙스가 10층 건물 전체에 분야별로 잘 나뉘어져서 있다는 느낌이에요~
지르고 싶은 것들이 어찌나 많던지...ㅠㅠ
다만 좀 비싸긴 비싸더라구요...-_-;;;
전 가서 깜박하고 못챙겨간 포스트잇이랑 친구 줄 선물 조금을 샀답니다...ㅋ

내부는 역시 HMV랑 똑같이 사진 촬영 금지구요..
어찌나 꼼꼼하게 보고 있던지.. 차마 카메라를 못들었어요... 찍어오시는 분들 참 대단하십니다...-_-;;;;;;;

가장 인상 깊었던게 뭐였냐면요,
미스치루 노래 가사가 예쁘게 프린팅된 엽서였어요~
물론 다른 가수들도 있었는데, 기억나는건 SMAP의 세상에 하나 뿐인 꽃[世界に一つだけの花]이에요..
중요한 건, 가사 전체가 적혀있었다는거!!;;
스맙 노래 가사도 좋지만, 역시 미스치루 가사는 알아주는구나..라는걸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가사가 무슨 시에요, 시...-_-;;
운율이랄까, 시에서 발음 맞춰두는거 있잖아요? 미스치루 가사에 그거 있는 거 보고 소름돋았습니다...-_-;
억지로 맞춰둔 것도 아닌데, 가사가 무척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도 그게 다 맞더라구요..
어우...-_-;;;;;;;;
사쿠라이, 이 무서운 사람...-_-;;;;;;


가게 간판색이랑 천막색이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찍었는데ㅠㅠ
정말 예쁜 보라색이었는데ㅠㅠㅠㅠㅠ
보자마자 반했었다구요ㅠㅠㅠ
너무 색이 예뻐서ㅠㅠ
그런데에에에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째서 카메라로 찍으니 이런 파란색이 나온건지.....ㅠㅠㅠㅠ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아저씨들 중에서 보라색 옷 입으신 분, 그 분 상의 색이 가장 비슷하네요....ㅠㅠ
그리고 간판색이 그나마 비슷하게 색을 띨락말락하고 있구요...ㅠㅠ
보라색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겐 주변은 다 무채색이고 저 가게만 빛나보일만큼 예뻤어요...ㅠㅠ
혹여 가시게 된다면 보시길 바라요..;ㅅ;..

가게 내부는 그냥 악세서리점??
별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없었구요...
좀 크고 화려하고 그런게 많았어요~
포인트용?ㅋ


신발을 새로 샀던 애즈비[ASBEE]입니다~
ABC 마트도 갔었는데요, 다른거 없나 싶어서 들어가봤어요..
결국은 스니커즈 샀지만요ㅠ
신고 갔던 신발이.. 상태가 너무너무너무 안좋아서 가기 전에 새로 사서 가려고 했는데...
출국날=하숙집에서 짐 다 빼는 날이어서.....ㅠ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소포 보내고 친구에게 놋북이 맡기고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해진거 있죠....ㅠㅠ
결국 그대로 신고 출국................................................................................
그래서 신발이 구입 목록 1순위였어요...ㅠㅠ




시부야는 여기까지구요~
이후에 바로 JR 야마노테센[JR 山手線]을 타고 하라주쿠로 향했습니다~
한 정거장 밖에 안해서.............. 사실 전철비용이 좀 아깝긴 했어요..-_-;;
하지만 계속 걸어서 다리가 너무 아팠던 저희 둘...ㅠㅠ
그래서 그냥 전철을 탔습니다!!;;

다만 이제와서 걱정이 하나 있다면...
메이지신궁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은 저.....
그거 다 정리하는데에 몇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는데
포스팅은.. 어우...... 오늘 내로 할 수 있으려나...ㅠㅠ;;;


여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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