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나갑니다~
이번엔 하라주쿠, 특히 메이지신궁이어요~
역사적으로는 별로 달가운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라방들이 성인식 치뤘던 장소기도 하니까요....=ㅂ=ㅋㅋ;

이번편은 저번보다 스압 심하구요...-_-;;
사진 양이 대략 저번에 비해서 3배 정도 됩니다........;;;;

그럼 메이지신궁[明治神宮]편 갑니다~




하라주쿠[原宿]역 입구 되겠습니다!
왼쪽에 기모노를 차려입은 아주머니의 메이지신궁 광고가 보이네요...-_-;;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는데......ㅠㅠ!!!


인증샷이라면 인증샷이겠군요...ㅋ;;



메이지신궁 근처 진구바시[神宮橋]에서 글씨 써주시고 계시던 분이에요~
무슨 타일같은 것이 재료였던 걸로 기억해요.


이게 바로 진구바시!
사실.. 별로 대단한건 없었던 것 같아요....ㅋ;;
주말에는 코스프레 하는 애들이 많이 온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진구바시 위에서 찍은 철로.
여기나 거기나 철로는 다 똑같이 생겼네요...-ㅅ-ㅋㅋ;;


축제 광고용 플랜카드랄까요....ㅎㅎ
그리고..
저희 둘 다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 때는 이미 벌써 일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ㅠㅠ
아무도 예상 못하긴 했지만요...................................ㅠㅠ


예전 하라주쿠 역 입구래요~
지금은 다 막아뒀더라구요..
다시보니 워터마크가...없군요....-_-;;
뭐, 어때요....
가져갈 사람이 어디있다고... 꺄핫☆.......



뭐랄까, 역시 신궁이랄까,
말투부터 다릅니다....-_-;;
일반적인 곳이라면 '출입금지[立入禁止]'라든가 '들어가지 마세요[入らないで下さい]' 정도일텐데
'들어가지 말 것[入らぬこと]'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아, 저 말투 어떻게 번역해야하는거야......ㅠㅠ
이런 애매모호함...ㅠㅠ



근처의 거울이랄까..
그냥 찍어봤어요~ ㅎㅎ


전통혼례 광고.
근데 광고문구가 꼭 너네만 4계절 있는 것처럼 말한다.....?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 맺어지는 최고의 하루[四季のある国で結ばれる至福の一日]
우리도 4계절 있거등...............................

사실...
이러고 거의 1시간을 걸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는 길뿐이고...
까마귀는 울어대고...
사람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아무리봐도 메이지신궁은 나올 생각도 안하고......................................
분명 우리 앞에 나랑 같은 가이드책 들고있는 남녀가 가고 있었다고?!;;;;
하지만 보이지 않고, 그냥 차 한 대만 옆을 지나갈 뿐이고..............ㅠㅠ
그래서 알고봤더니.................세상에.
길을 잘못 든 겁니다..........................
웁스....................ㅠㅠ


다시 처음으로 되돌갔을 때 찍은, 메이지신궁에서 하면 안되는 것...
주의사항이겠군요.
그리고 옆을 봤더니..................이런 맙소사.


공사중인 토리이[鳥居]와 안내판......
오른쪽으로 가라고............?
우린........... 왼쪽으로 갔는데...............................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봤더니 떡하니 계시는,
토리이를 대신하는 금줄.........
헐........................ㅠㅠ
뭐냐고.............ㅠㅠ
너무 소심하게 걸려있는 것 아니냐고.........ㅠㅠ


그렇게 금줄을 지나서 좀 더 가니 있는 커다란 안내판...
이봐이봐...
이런 큰 안내판은 앞에 두란 말이야....ㅠㅠ
왜 이런 안쪽에다가 두는건데.....ㅠㅠ


여튼 드디어 정상적인 진로로 들어섰습니다..ㅠㅠ
그 시간에 이미 해는 지려고 준비중이었구요... 엉엉ㅠㅠ

이건 가는 길에 있던 등이에요~
돌아올 때는 이 등에 불이 켜져 있더군요... 어허허허허 -_-;;;;;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막 사람들이 떼로 있는건 아닌데,
어느정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앞에 가는 외국인 4명........... 3명이었나? 여튼...
저희에게 사진찍어달라고 일어로 물어보더라구요......... 어허허 -_-;;;
저기, 저희도 여기 관광 온 외국인이거든요......T_T;;;
외쿡인에게 일본어로 질문받고 일본어로 대답한 저희.......라고 해봤자 '네[はい]'가 다였던것 같네요...;;
꺄하하하하 -_-;;


아. 휑하다........-_-;;




들어가는 길에 보면 이렇게 술통들이 좌우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술이 잘 익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류회사가 제물로 바친 것이라고 하네요.
여기서 외국인들에게 사진을 찍어줬죠.... 아하하하;;



이게 바로 1700년된 삼나무로 만든 오오도리이[大鳥居]입니다~ >  <
진짜 커요! 완전, 킹왕짱 컸어요!;;;;;
얼마나 크냐면요.....!


기둥 하나의 굵기가 이정도랍니다......;;
난데없이 크기비교 대상이 되신 일본인 가족 여러분, 죄송해요.......ㅎㅎ;;
그리고 높이는요...


밑에서 찍으면 이정도에요.......ㄷㄷ;;;
위에위에 사진에 밑에 사람 한 명 지나가는데, 살짝 비교해보셔도 될거에요ㅠㅋㅋ
여튼 무진장 크죠....-_-;;
너무 큰 물체는 아무리 봐도 실감이 안난다고 하는대, 딱 그거에요......
누가 일왕 모셔놓은데 아니랄까봐 말이죠....;;



메이지유신때 낭독된 서문[誓文]을 적어둔 것 같아요.
일본 근대화의 초석이라는 메이지유신.
급 신선조[新撰組]가 생각나는데요................ㅋㅋ;;
나중에 틈나면 신선조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보고 싶네요... >  <!!



그리고 내부에 있는 또 다른 토리이.
어째 세 개 중에 두 개가 공사중이니........-_-;;;
축제 준비로 그러고 있는 건가;;;


이건 뭘까요....-_-ㅋㅋ;;;
메이지 신궁에서 가져온 안내서? 여튼 그런게 있었던 것 같은데..
있다 하더라도 본가에 두고 와서 잘 모르겠어요....ㅠㅠ;;




이 사진이랑 위의 사진에는 워터마크를 좀 색다르게 넣어봤어요.....ㅎㅎ
여긴 손을 씻는 곳이랍니다!
신궁이나 신사[神社]의 밖에서 뭍어오는 모든 더러운 것들을 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대요.
이건 어딜 가든 다 있더라구요...
나중에 우에노 공원[上野公園]에서 간 신사에서도, 변재천[弁財天] 사당에도 있더라구요.
후에 보여드릴게요- >  <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찍었습니다~


보수공사중인 토리이.
새가 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라고 알고있었는데, 하늘 천[天]자를 본뜬 모습이라고도 하네요.

제일 높은 곳의 가운데에 있는, 일본 왕실의 상징인 국화(菊花).
일본은 국화(國花)가 없어요. 왕실의 상징화만 있죠.
벚꽃이 일본의 국화인줄 아시는 분이 많으시던데요, 사실 벚꽃은 우리나라종이랍니다.
왕벚꽃이 한라산의 꼭대기에서 자생하는 꽃이라고 해요.
그런데 일제시대 때 일본이 꽃이 예쁘다며 데리고 가서는 꼭 자기들 꽃인것 마냥 퍼뜨린거죠....-_-;;;

좀 다른 말이지만, 얘네는 왜 이렇게 우리나라걸 못가져가서 안달인걸까요....-_-;;;
임진왜란 때 수 백 명의 도공을 데려간 것도 있고...
역사도 지네걸로 못만들어서 안달이고...
열폭이냐....-_-;;;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나라에요....... -_-;;;



오미쿠지[おみくじ]랑 오마모리[お守り, 부적]를 파는 곳이에요.
위에 붙어있는게 저기서 파는 물품(?)들이에요...ㅎㅎ

저기서 할머니용으로 건강부적을, 부모님용으로 교통안전부적을, 제 동생용으로 공부부적을 샀더랬죠..
그리고 저는 오미쿠지 뿅뿅 'ㅅ')
보통 일반적인 오미쿠지는 대길[大吉], 소길[小吉], 대흉[大凶] 등등 이런게 적혀있는데요,
메이지신궁의 오미쿠지는 좀 달라서,
왕실 문양이 있는 고급 종이에 명언이랄까, 좋은 글귀가 쓰여있어요.
전 오오미고코로[大御心]라는게 나왔더라구요.
쭉쭉쭉 읽어보니 결론은 '뭐든 성실하게, 마음을 담아서 하셈 ^ㅁ^'이네요...
오오미고코로라는 말 자체는 좋은 말인 것 같던데... -_-;;;
앞에 적힌 말이 고어(古語)같아서 좀 어렵네요...-_-;;;;

일반적인 오미쿠지는 아사쿠사[浅草]절에 갔을 때 해봤으니 그건 그 때 결과를 말씀 드릴게요~




내부에 보면 문이 세 개가 있는데요,
위 사진이 가운에 있는 문으로서, 왕이나 고위관리 등이 이용했던 문이라고 하구요,
이 사진은 양쪽에 있는 문으로, 평민-_-;;이나 하위관리들이 이용했던 문이라네요.


멀리서 본관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다리가 너무 아프기도 하고 -_-;;
잠시 짐정리도 할까 싶어서 근처 벤치에 앉았습니다.
오라방들이 성인식 할 때 서 있던 곳이 보이는군요...ㅠㅠ


이건 사진이 크니 클릭해서 보세요~
파노라마.. 정말 찍어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찍는지 몰라서ㅠㅠ
연속촬영한 다음에 포토샵으로 이어붙였습니다......ㅎㅎ
근데....
아무래도 뭔가 사진이 이상해요.....................................
부부목이.... 두 개의 나무여야할 나무가 하나로 줄어든 모습..........이 되버렸군요.............ㅠㅠ
수정 다 하고 나서야 눈치채는 저입니다.....ㅠㅠ
원래 제일 오른쪽의 큰 나무가 두 개거든요....
밑에 사진 있으니 좀있다가 다시 이야기할게요......ㅠㅠ
아, 바보............ㅠㅠ


저기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오미쿠지하는 곳입니다.
이미 해가 질 시간이라 붉은 빛을 띠네요.


소원을 적어놓는 판인 에마[絵馬]입니다.
실제로 말그림이 그려져있어요...-_-;;
물론 말이 아닌 다른게 있는 것도 있지만요....ㅎㅎ
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500엔이었거든요...-_-;;;
그냥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ㅠㅋ

오라방들이 성인식할 때 인터뷰하던 곳이어요...... 으항항항항ㅠㅠㅋㅋㅋㅋㅋ


드디어, 처음으로 제대로 나온 가이드북...-_-;;;;;;;;
대충 보고 괜찮다 싶어서 샀는데, 사고나서 다시 살펴보니 더 괜찮더라구요! ㅎㅎ
다음번에 갈 때도 잘 이용할 생각입니다~ >  <!!



몰래 뒷모습을 찍은 무녀[巫女]아가씨....랄까,
사실은 정식 무녀는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알바라고 그랬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ㅠ;;
순결한 처녀여야 할 것...이 조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흠...
생각해보면 이 청년은 무당[おかんなぎ]이 되는 걸까요.....ㄷㄷ;;

셔터찬스 찾다가, 계단 급하게 내려갈 때 겨우 찍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게 봉납[捧納]함이에요.
소원을 빌고 돈을 넣는 곳이죠.
여기서는 빌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아사쿠사에서만 빌었던 것 같아요...'ㅅ';;

내부에 보이는게 메이지 일왕을 모셔둔 곳이겠죠.


다시 한 번 에마!
이렇게 보니 참 많네요....-_-;;;;



정문을 바라보고 섰습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죠...ㅋㅋ



역시 나무 하나가 잘렸네요....ㅠㅠ
이건 부부목[夫婦木]이라고, 부부가 백년해로하라는 뜻을 갖고 있대요.
저기도 봉납함이 보이는군요....;;

주말에는 여기서 전통 혼례식이 치뤄지는데,
그 때 이 앞을 지나간다고 해요.



좀 더 가까이서 찍은 모습.
나무들이 원체 커서, 다 찍으려면 멀~~리 뒤로 가야 했는데..
귀찮아서....-_-;;;;;;;;

어릴 때 나무 그리던 모습처럼 둥근 모습을 띠고 있어요.



다시 하라주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  <
이건 횡단보도를 건너며 찍은 거에요~

사실 하라주쿠 쟈니즈샵 위치를 알아보려고 -_-;;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답니다.....ㅎㅎ
쟈샵 근처 뜬금없는 곳에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쟈샵 들어가려고 서있던 줄이더군요...... 어허허허 -_-;;;;
역시 쟈니즈.......-_-;;;;;;;



이 날 써버린 돈이 꽤 있지만...
그래도 환전해간 돈입니다!
귀국할 때는 25000엔만 남아있었네요.....-_-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이!
킨키 킨큐 콘서트 티켓인겁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ㅠ
오라방들 보러 갈 준비하고 있었어요ㅠㅠ
사실 이 때도 실감이 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답니다ㅠㅠㅠㅠ
여전히 '보러가는거야? 우리가 보러가는거야? 진짜? 이거 꿈 아냐?????' 이런 심정이었어요ㅠㅠ



야간버스 타려고 기다리던 중에 찍었습니다....ㅎㅎ
도쿄에서 센다이[仙台]까지 가는 거라서 야간버스 아니면 신칸센[新幹線]을 타야 했는데요,
신칸센 탈 돈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냥 야간버스 고고인겁니다.

센다이까지가 꽤 멀더라구요....
11시 반? 거의 12시에 출발했는데 7시 즈음에 도착했습니다... 아하하하 -_-;;;;
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ㅠ
오라방들을 볼 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
겨우 그정도 고생이야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때 생각만 해도 여전히 두근거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귀국하고 나서 찍은 거에요~
캐리어에 깊숙히 넣어 뒀다가 귀국하고나서 겨우 꺼냈죠ㅠㅠ
전설의 미쯔메떼허니[みつめてハニー] 립밤입니다..ㅠㅠ
실은 시부야 갔을 때 러쉬[LUSH]도 갔었거든요...... 으히힛ㅠㅠ
거기서 사왔죠..............ㅠㅠ!!

무진장 잘 쓰고 있구요ㅠㅠㅠㅠㅠㅠ
관련 영상 볼 때마다 그저 부끄러울 뿐이구요ㅠㅠ






여기까지가 둘째날 2부입니다...... 헉헉
사진이 50장이야.....-_-;;;;;;;;
굉장한 스압이 될거라고 예상되구요....-ㅂ-ㅋㅋㅋㅋ;;;;;
도쿄타워랑 긴자 갔던 넷째날은 거의 80장이구요....
우에노 공원 갔던 아홉째날은 100장이 넘습니다............
제일 장수가 적은건 셋째날인데, 그건 사진이 죄다 진짜, 그걸 찍은 제가 지금 보면 염장샷인 것들이구요...
하아... 그저 한숨만 폭폭폭입니다......ㅠㅠ;;
골라서 편집해서 업해야죠....ㅠㅠ
과연 다 할 수 있을까......ㅠㅠ
으악.....ㅠㅠ
사진 편집하는데에 며칠이 걸릴 것 같네요....ㅠㅠ

여튼.....
4편에서 뵙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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