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후기는 미리니름 덩어리 덩어리 덩어리입니다...!!!

그러니 그거 생각하고 보시길 바랍니다..ㅠㅠ






시작은 언제나 오프닝 영상으로!!



화질을 최대로 하고 보시면 좋습니다 *-_-*





마치 섹스 앤 더 시티를 패러디 한 것 같은 오프닝입니다!!

그리고 정말 오프닝 전체가 패러디 투성이입니다ㅠㅠㅠ

전부 영화 패러디라서 제가 못알아본 패러디도 꽤 있을 것 같았어요.

생각나는 것만해도 스타워즈, 메리포핀스, 킬빌, 007 등이네요.


위에 있는 그림에서 왼쪽부터 차례대로 밤바, 마야야, 주인공인 츠키미, 쿠라노스케(남자입니다!!! 쿠라노스케에 관해서는 밑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ㅋㅋ), 지지, 치에코입니다.

이 사람들이 사는 곳은 아마미즈관이라는 곳으로, 세입자 전부가 여자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제각각 한 가지에 깊이 빠져있는데요, 밤바는 철도 마니아, 마야야는 삼국지, 츠키미는 해파리, 지지는 중년 아저씨, 치에코는 기모노 마니아입니다.

이 사람들 말고도 세입자가 한 명 더 있답니다.

바로 항상 방에 틀어박혀서 만화만 그리는 유명 BL작가 메지로 님인데요,

얼마나 안나오는지 관리인인 치에코도 몇 번 못봤다고 하지요. 

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글씨를 써서 대화할 수 밖에 없답니다...ㅋㅋㅋ


이 다섯 사람(메지로는 제외합니다. 이미 이 사람은 등장인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조언자에요..ㅠㅠ)의 공통점이라면 남자에 안익숙하고, 멋쟁이에 안익숙하고, 오타쿠라는 점..!!! 

멋쟁이에 안익숙하다고 그랬는데, 그게 얼마나 심하냐면...

멋쟁이인 사람을 보면 이렇게 돌이 되어 굳어버린답니다..

저것도 나름 자기 보호 본능이래요ㅠㅠㅠㅠㅠㅠ

뭐, 좀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어쩌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죠. 저도 포함해서요...


제가 이 애니를 보려고 생각한건 NM 애니방에서 봤던 글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저희는 무력해요.

그 예쁜 사람에게 눌려 한 마디 반박도 못하고 도망쳤어요.

나같은 건 안중에도 없이 그 예쁜 사람에게만 넋이 나갔어

가슴이 아파

목이 타

나는 역시....

만약, 만약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다음엔 인간이 아닌 게 좋겠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싫어

예쁠 수도, 안 예쁠 수도 있으니까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나는 해파리가 되고 싶다

그냥 하늘하늘 바다 위를 떠도는 해파리가 되고 싶어


주인공인 츠키미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가 있는데요,

그 사람은 저 쿠라노스케의 형인 슈입니다.

여자처럼 보이지만 실은 쿠라노스케는 이름에서 보이듯이 남자애랍니다. 다만 여장을 즐겨할 뿐이에요.

학교에 가면 이렇게 여자애들로부터의 인기도 하늘을 찌를 정도지요.

하지만 집안이 유명한 정치가 집안(외삼촌이 총리에 아버지도 한 가닥 하시는 정치인...)이라 장차 정치인이 되어야하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여장을 하고 다니는 거랍니다.

사실 쿠라노스케는 첩의 자식이랍니다. 어머니는 유명했던 연극 배우였구요.

어릴 적 봤던 어머니의 화려했던 옷장이 기억에 남아 예쁜 옷, 특히 드레스나 치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버지는 그걸 굉장히 못마땅해하지만 쿠라노스케는 오히려 더 좋아하죠.


여튼 이 쿠라노스케에게는 형이 하나 있는데, 츠키미가 이 형, 슈에게 반했답니다.

쿠라노스케가 여장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화장술도 엄청난데, 쿠라노스케가 츠키미에게 화장을 해주고 치에코에게 기모노도 빌려서 처음 함께 수족관으로 놀러나갔을 때 슈도 같이 갔었답니다.

(이 때의 슈는 화장한 츠키미를 전에 한 번 봤던 후라서 이미 츠키미에게 반해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그 때 해파리를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울던 츠키미를 슈가 달래줬지요.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해피엔딩.....이면 좋겠지만 ㅠㅠㅠ


슈의 배경이 빵빵하다는 것을 알고 웬 여자가 접근합니다.

그 여자는 츠키미가 사는 아마미즈관이 있는 지구의 재개발을 성사시키려고 하는 회사의 사원인데요,

권력욕이 대단해서 슈를 꼬셔서 어떻게든 총리와의 끈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 작업의 시작으로 재개발 설명회 날을 고르게 됩니다.

이 날 비가 오는데 일부러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슈에게 말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산을 함께 쓰고 가는 모습을 츠키미가 봅니다ㅠㅠㅠ

슈는 화장을 한 츠키미와 화장을 하지 않은 츠키미가 동일인물이라는걸 모른답니다...


그야 화장을 하고 꾸미고 난 뒤의 츠키미는

이렇게 훈녀거든요...

그래서 슈도 참한 미인인 츠키미를 보고 반했지만, 아쉽게도 슈는 이 만화의 주인공이 아니었지요...ㅠㅠ


여튼 그렇게 한 우산을 같이 쓰고 가는 슈와 그 여자를 바라보면서

재개발 설명회에서 그 여자의 질문에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던 츠키미는 그런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서

자기비하와 함께 점점 가라앉게 됩니다.

저 독백은 그 때 나온거구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남들과 다른, 어딘가 뛰어난 사람이었다면

이 해파리 공주의 주인공인 츠키미는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입니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도쿄로 갔지만

현실은 꿈과 달라 용돈으로 겨우겨우 지낼 수 밖에 없는 처지이지요.

그나마 아마미즈관에서 지내고 있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이 성사되면 더이상 갈 곳도 없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츠키미랑 쿠라노스케가 알게 된 사건을 이야기 안했네요.

츠키미가 해파리 마니아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근처 수족관에서 파는 해파리를 항상 지켜보고 즐거워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수족관에 그 해파리의 천적 비슷한 해파리가 같이 들어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른 해파리의 점액 때문에 그 해파리가 죽게 된다는걸 알고 있던 츠키미는

대인공포증(심지어 점원이 아마미즈관 거주민 기준으로 멋쟁이였습니다..)을 이겨내고 겨우 점원에게 말을 했지만 점원은 추레하게 입은 츠키미를 보고는 헛소리 말라며 밖으로 쫓아냅니다ㅠㅠ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던 츠키미를 지나가던 쿠라노스케(여장 중)가 보고는 도와주게 됩니다.

덕분에 그 해파리를 츠키미가 데려가게 되고, 클라라라는 이름도 붙여주게 됩니다.

매일매일이 클럽에 가고 소위 노는 아이들과 어울리던 쿠라노스케는 츠키미와 다른 아마미즈관 거주자들과 친해지면서 이쪽이 더 재미있다는 걸 느끼게 되고, 점점 아미미즈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이 만화에는 조연들도 참 재미있는데요, 특히 운전기사인 하나모리.

왼쪽은 쿠라노스케와 슈의 아버지입니다...ㅋㅋㅋ

하나모리는 다른 모든 것에는 관심이 적으면서 오직 차, 특히 벤츠에는 눈을 켜고 달려듭니다.

얼마나 차를 아끼는지, 저녁에는 차에 왁스칠을 해야 하므로 주인이 말하더라도 절대 차를 꺼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하나모리에게서 정보를 빼내려고 할 때 왁스칠 중인 차에 손자국을 낸다고 협박하거나(쿠라노스케), 혹은 벤츠를 한 대 더 사준다고(쿠라노스케 부친)한답니다... 대단한 차 사랑이죠...ㅋㅋㅋ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건 현 총리인 사부로타입니다.

쿠라노스케의 여장을 매우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현 총리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지지율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_-;;;

굉장히 개그캐릭터로 나온답니다.


이 사람은 치에코의 모친이자 아마미즈관의 주인입니다.

치에코랑 정말 똑같이 생겼지요...

굉장한 한류팬이어서 작중 내내 한국에 머물러 있다가 재개발 건 때문에 입국하게 됩니다.

하지만 욘사마가 당분간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에 재개발을 반대하게 되지요.




그리고 작중에서 츠키미가 참 예뻐보였던 장면...!!

해파리를 참 좋아하는 츠키미는 틈만 나면 자신의 방에서 해파리 도감을 보고 해파리를 그리는데요,

그건 어릴 적에,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갔던 수족관에서 해파리를 봤을 때의 기억 때문입니다.

하늘하늘 물 속을 유영하는 해파리를 보며

어머니가 나중에 츠키미가 결혼할 때 저런 예쁜 옷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거든요.


플리마켓에서 봤던 옷이 어릴 적에 봤던 그 해파리와 비슷해 보여서 홀린 듯이 보고 있는 츠키미 ㅠㅠ

플리마켓에 간다고 쿠라노스케가 화장도 해주고 머리도 셋팅해주고 옷도 빌려줬습니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츠키미 ㅠㅠ

저 해파리를 보며 마치 레이스 같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나봅니다.


그 해파리와 비슷한 웨딩드레스가 입어보고 싶다며 이불을 끌어서 휘감고 있는 츠키미.


그리고 마침 들어온 쿠라노스케가 이걸 보게 됩니다.

빠밤-!


놀라서 돌아보는 츠키미..

역시 주인공이네요ㅠㅠ 예쁩니다.. 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걸 잊지 못해 멍해진 쿠라노스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쿠라노스케가 츠키미를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자신의 마음을 알게된답니다.




원작은 만화책이랍니다. 현재도 연재중인 작품이구요, 우리나라엔 7권인가까지 나왔다고 들었어요.

부디 쿠라노스케랑 츠키미가 잘 되길 빌어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애니 보다가 반가워서 찍은 스샷!!

양과자점 웨스트........!!!!!!!!!!!!!!!!!!!!!!!!!!!

여긴 정말 있는 곳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립파이로 유명하지요!!!!!!!

정말 맛있어요... 달아보이는데 생각보다 전혀 달지 않고 맛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트케이크도 딸기가 듬뿍듬뿍 들어가서 참 맛있었어요ㅠㅠㅠㅠㅠ

긴자에 있는데, 생각보다 찾아가기 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간만에 스샷 듬뿍듬뿍 넣어서 작성한 애니 후기네요ㅠㅠㅠ

나중에 만화책이 완결난다면 한 번 보고싶네요.




사족 1. 작중 치에코의 어머니가 한류 광팬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는데,

작가분이 저 어머니를 그리기 위해 조사하시다가 강동원 씨에게 빠져서..

강동원을 알게된 지 일 주일 만에 한국을 다녀가셨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NM 엽천에 만화책에 실린 후기가 올라온 적이 있는데, 그거 보고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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