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영상 30

경계의 저편 (2013)

짤은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히로오미찡 수트입은 짤 대존잘ㅠㅠㅠㅠ고딩 때부터 포스가 남다르더니 나이를 먹으니 더 좋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도 쿄애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0화부터 12화까지, 그리고 과거편이랑 미래편도 다 봤는데주인공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는데 왜 난 슬플까로미오와 줄리엣....은 아니지만 어쨌든 비슷한 관계 아닌가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이야기 전체가, 그리고 그들의 미래가 어쩐지 슬프다 중간중간 안풀리거나 설명 안 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건 좀 그랬지만(앗키 아버지의 정체라든가, 앗키가 경계의 저편 내부로 들어갈 때 어떻게 꼭두각시에 맞춰서 들어갔는가 등등)꽤 재미있게 봤음 그리고 히로오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첫 등장부터 넘나 마음에 들었는데 갈수록 대☆존☆잘시스콘은....

이야기/영상 2017.06.15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언제였지아무튼 네이버에서 하루에 몇 편 씩 영화를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서그 때 받아둔 걸 이제야 봤다. 모든 장면장면들이 마음에 남았지만,그 중에서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할아버지가 점점 기력이 쇠해지기 시작할 즈음,할머니가 횡성 시내에서 아이들 내복을 사는 장면. 그 전에 설 쇠는 장면이 나왔었는데손자 손녀들 중에서 그만큼 어린애가 없었던 거 같았는데도할머니는 3살 짜리 세 명, 그리고 6살 짜리 세 명 분의 내복을 구입하셨다.알고보니 그건 몇 십 년 전에 죽은 자식들을 위한 것.누가 먼저 가든, 먼저 가는 사람이 자식들에게 입혀주자며 내복을 차곡차곡 정리하시는데그 장면이 왜 그리 슬펐을까. 그리고 마지막에,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생전에 입으시던 옷을 태우는데그 때 할머니께서 그 내..

이야기/영상 2017.06.03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1988)

무려 나랑 나이가 같은 영화.제목도 많이 들어봤고, OST도 유명해서 많이 들어봤는데정작 영화는 이번에 처음 봤다.줄거리조차 몰랐었기 때문에 그저 사랑영화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어서 당황하기도 했다.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유일한 오락시설인 영화관,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거기서 영화를 영사하는 알베르토와 영화를 좋아하는 토토, 두 사람의 우정이야기였다. 마지막에, 알베르토의 유품을 상영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토토가 어릴 적, 성당 신부님이 잘라내라고 해서 알프레도가 다 잘라냈던 키스신들.그걸 다 이어붙인 걸 토토에게 남겼는데,어떻게 보면 뭐야 싶은 장면인데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앞으로는 어쩌다 시네마 천국 OST가 들리게 되면 영화의 장면들이 생각날 것..

이야기/영상 2017.04.01

줄리 앤 줄리아 Julie & Julia (2009)

언제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아마 학부 때였던 것 같다.교양수업이었는지 뭐였는지 모르겠는데막간을 이용해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그 후에 언젠간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본 영화. 내용은 크게 두 줄기. 미국에 프랑스 가정 요리를 널리 알린 줄리아와,그 줄리아가 쓴 요리책에 나와있는 요리를 1년 동안 전부 만들어 보기로 한 줄리라는 미국인. 줄리아의 이야기는 줄리아가 프랑스로 발령받은 남편을 따라 프랑스로 간 뒤부터 시작한다.그 전까지는 별로 하는 일도 없고 따분히 지내던 줄리아가 르꼬르동블루에 들어가면서부터 요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더니마지막에는 프랑스에서 친해진 다른 두 사람과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가정식 요리책을 출판하게 된다.물론 그 사이에 여러 우여곡절들이 일어나지만 마지막에는 출판사..

이야기/영상 2017.04.01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2013)

처음엔 대체 무슨 영화인가 했다.아기가 나오고, 아기 엄마가 나오고, 아기 아빠는 앞에서 혼자 막 걸어가고.그러다 갑자기 아기 아빠가 아기를 놀래키더니 장면전환. 주인공이 아까 그 아기인거 같은데 말을 하지 않는다.그리고 부모님은 없고 이모들만 같이 있고.대체 무슨 내용일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마담 프루스트.처음에는 마약을 파는건가 했더니, 심리치료사? 라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이었다.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그 자리에 있던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는 주인공 폴.쓴 차와 마들렌과 음악을 이용해서 잊고있던 사실들을 알게된다. 이 영화 다 보고 나서 생각한건,저번에도 적었지만 어떻게 그 피아노를 이용해서 폴에게 음악을 가르친건가 하는 점.그리고 생각보다 이모들이 쉽게 폴이 피아노를 그만..

이야기/영상 2017.04.01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1995)

솔직히 이 장면 이전에는 다아시가 정말 재수없고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여기서 엄청 당황했으면서도 나름 침착한 척 리지한테 말 걸다가 가족들 잘 있냐는 질문 두 번 했을 때부터 귀엽게 보이기 시작하더니바로 다음 장면에서 옷 갈아입고 후다닥 나오는데 왜 그렇게 귀엽던지ㅋㅋㅋ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뭘 해도 귀여워 보였다고 한다 ㅋㅋㅋ물론 콜린 퍼스니까요... 네... 리지네 집에서 제인이랑 리지 말고는 다들 별로였음ㅜㅜ특히 엄마같은 경우에는 중반부터 보는 데에 굉장히 거슬려서 엄마만 나오는 부분은 스킵하면서 봄..ㅋ....생각보다 리디아는 별 생각없이 봤다고 한다 극 배경이 역시 17세기 영국이다보니지금으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관습들이 많았지만 그건 그 시대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패스 마지막에 리지랑 제인 둘 다 ..

이야기/영상 2017.04.01

Before sunset (2004)

설마 이게 후편인 줄은 몰랐다전편을 보진 않았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어서 크게 무리는 없었는데음...다 보고나니 드는 생각은, so what?여전히 싱글인가 했더니 둘 다 이미 결혼을 한 상태고, 하지만 그 결혼이 만족스럽지는 않고오래간만에 만난 과거의, 하룻밤의 연인서로 끌리면서도 현실을 생각해서 안돼... 안돼... 하고 있는 거 같은데.그래서, 두 사람은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이야기/영상 2017.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