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니 사실 좀 지루하긴 한데,내가 만약 1200~1300년 대 이탈리아 사람이었으면아는 사람 실명이 잔뜩 나오는데 얘는 이래서 지옥갔고 쟤는 저래서 지옥갔고 걔는 그래서 지옥갔다 그러고환상문학처럼 묘사해놓아서 진짜 신나게 읽었을 것 같은 소설(정확히는 장편서사시). 다만 지금의 내가 읽기엔1. 일단 다른 자극적인 행위들보다 덜 자극적인 내용에2. 종교적인 내용과3. 당시 이태리 사회에 대한 내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어서 한 번에 머리에 안들어온다는게 문제.그리스로마신화 부분은 그래도 알겠는데백 당이 어쩌고 흑 당이 어쩌고 할 때마다 얘가 어느 파였더라...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 데다가 모르는 인물들로 넘쳐나서(중세 이태리 사 알게 뭐람)처음에는 각주 하나하나 다 읽다가 지..